내가 운전을 좋아하는 이유

오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운전을 하다가 문득 운전하는게 기분좋다고 느꼈다. 그동안은 그냥 재미있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이 점에 대해 생각해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니 운전을 하는동안에는 아무 간섭없이 나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차안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도 듣고, 경제뉴스나 자기계발 유튜버 채널도 듣는다.(화면은 안보고 듣기만) 그리고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릴때는 여유롭게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된다. 운전대를 움직이는 것도 재밌고, 가끔 풍경을 보는 재미도 좋다.

 

생각해 보면 지금 운전을 이렇게 편하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과거에 운전하기로 마음먹고 운전면허 학원에 등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열심히 연습해서 운전면허 시험해 합격했기 때문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벽에 혼자 운전연습을 하러 도로로 나갔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힘들어 했을까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때 당시의 나는 도망치고 싶을 만큼의 엄청난 도전이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따는 운전면허지만 내가 가진 수많은 자격증과 면허증중에서 운전면허가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하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해냈다는 그 행복감이 여운이 많이 남은 것 같다. 그래서 운전하는게 더 좋은걸 수도 있겠다.

운전과 같이 반복해서 연습하면 숨쉬는 것만큼 편해질 수 있다.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도 지금은 두렵고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반복연습 하다보면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프로그래밍, 영어, 글쓰기 등등...꾸준한 반복 연습이 핵심인 것 같다.

기름 아낀다고 차를 너무 썩히지 말고 가끔 교외로 드라이브 다니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 사유의 시간만큼 귀중한 시간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