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에세이 형식은 잘 안읽는 편인데 다른 일과로 시간이 빠듯해서 에세이를 읽어보았다. 내가 직접 고른책은 아니고 와이프가 사놓았던 책이었는데 인스타에서 짧은 만화로 익숙한 작가였다. '싫다면서 하고 있어 하하하' (최현정 지음) 저자는 자칭 '핵아싸'로 성격에 맞지않는 카피라이팅 회사를 다니면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한다. 나도 회사를 8년동안 다녀서 공감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 재미있게 읽었다. 선배가 되어서야 후배를 보고 자신의 잘못됐던 행동을 깨닳은 일, 차를 구매하고난 후 삶의 범위가 넓어졌던 경험, 항상 퇴사를 염두해 두면서도 퇴사를 못했던 일 등등 아마 회사원이라면 다들 공감할 내용들로 가득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도 너무 재밌고 공감이 많이 됐다. 에세이는 평소 특별히 배울것이 없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