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FBI 행동의 심리학 - 조 내버로

인생열렙 2020. 9. 3. 22:38

유튜브에서 우연히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할때는 손으로 첨탑을 쌓는다는 영상을 보았는데,
관련내용이 궁금해서 영상에서 소개하는 책인 'FBI 행동의 심리학'이란 책을 읽어보았다.

요즘 책을 구매하기도 부담되고 놓을 자리가 없어서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여 책을 읽기로 했다.

남의 행동을 보고 의도와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좋아하는 이성의 행동을 보고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 할 수 있다면?

이 책은 FBI 수사관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행동을 통해 생각과 의도를 읽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FBI 행동의 심리학 - 조 내버로

 


 

배운점

인간의 뇌는 파충류의 뇌(뇌간), 포유류의 뇌(변견계 뇌), 인간의 뇌(신피질)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서 변연계에 집중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생각하고 느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몸의 언어는 변연계의 반응이기 때문이다.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복합적으로 사고하는 대뇌 신피질은 거짓말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반면에 변연계는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변연계에 의한 의도되지 않은 행동을 보고 생각을 훔칠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관찰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감정과 의도, 행동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얼굴표정, 서있는 자세, 앉은 자세, 팔, 손, 다리, 발 등등 상대방이 행동하는 모든것이 단서가 된다. 다만 발에서 얼굴로 갈수록, 즉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의도적으로 숨길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장 숨길 수 없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발이다. 얼굴 표정은 가식적인 웃음 등 여러 표정을 의도적으로 지을 수 있다.

발이 의도를 표현하는 예를 보면, 기분이 좋을때 발을 동동 구르는 행동, 서둘러 가야하는 사람이 대화중에 발을 11자로 놓지 않고 90도로 놓는 행동 등이 있다.(빨리 대화를 끝내고 가야함을 뜻한다.)

이런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기본자세로 관찰을 습관화 하라고 한다. 관찰은 근육과 같아서 사용하면 강해진다. 미묘한 행동의 변화를 감지하려면 관찰력은 필수적이다.

또한 주의할 점은 한가지의 단서만으로 확신하면 안되고 종합적으로 관찰하여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느낀점

사실 책의 내용은 특별한것이 없이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내용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느낌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지 않았던 것 뿐인 것 같다.

하지만 관찰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이런 능력을 개발해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여태까지 언어적인 요소만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비언어적인 행동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아마도 요즘 같은 언컨넥트 시대에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서로 만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만남을 갈망하는 것은 이런 무의식적인 행동을 통해 교류하고 싶어서 일 듯 싶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서론에서는 상대방의 생각을 거의 다 읽을 수 있을 것처럼 얘기하더니 마지막에는 잘해봐야 50%정도라고 발을 뺀다. 그럼에도 행동심리학이라는 개념에 대해 접하게 되었고 생활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되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마침.